[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HCN(126560)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보인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높은 적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HCN은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별 운영체제를 가동하며 지역채널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특히 케이블방송 최초로 단독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역 여론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해 지역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후보들에 대해 중앙 언론 또는 전국 단위 방송사와 차별화 된 양질의 분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사진=HCN)
회사측은 지역채널 최초의 자체 여론조사라는 상징성뿐만 아니라 적중률도 높은 수준의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여론조사의 당선자를 모두 맞췄으며, 예측이 개표 결과와 거의 일치하는 수준의 수치를 보인 지역도 있었다. 이번 여론조사가 주로 경쟁이 치열해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거나 유권자의 관심이 특히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론조사 대상은 3개의 광역단체장(충북지사, 충북교육감, 경북교육감)과 5개의 기초단체장(동작구청장, 청주시장, 구미시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중 충북교육감 여론조사는 개표 결과와의 차이가 0.6%포인트에 불과했고, 현직 구청장 불출마로 관심을 모았던 동작구청장 여론조사는 개표결과와 0.4%포인트 차이로 예측에 성공했다.
향후 HCN은 권역별 당선자가 직접 참여해 주요 공약과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대담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선거를 통해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인 만큼, 이를 기점으로 선거 이후에도 지역 언론의 역할 수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홍기섭 HCN 대표는 "우리 지역채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성과에 만족스럽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지역채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