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쉴 때 축구봤다고 尹 비판한 백혜련, IQ 의심스러워"

윤석열, NATO 참석 차 스페인 행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으로 향한 윤석열 대통령이 비행 중 '축구'를 시청했단 이유로 이를 비판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IQ가 의심스럽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지난 28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진 전 교수는 “백 의원은 의원직 내려놨으면 좋겠다”며 "사사건건 아주 사소한 것들 갖고 시비를 거니까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백 의원은 같은날 YTN ‘뉴스 라이더’에서 "‘비행기 안에서 뭐했느냐?’ 하니까 ‘유로 축구 봤다’는 얘기를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슨 얘기를 나눌지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인데 유럽 축구를 보셨다고 하니까 걱정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은 “그렇다고 ‘그거 잘했다, 축구 재미있게 보셨나’라고 할 수는 없지 않냐”고 반박하자 진 전 교수는 “그걸 뭐하러 시비를 거나. 15시간 동안 일만 할 수는 없지 않나. 축구도 볼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쉬기도 하는 건데 당연한 걸 문제라고 지적하니까 문제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질문을 하면 답변해야 되는 것이 정치인의 의무”라며  김 소장이 굽히지 않자 진 전 교수는 “‘일 하는 중간에 유럽 축구와 책도 봤다’는 게 뭐가 문제냐”며 “국회의원들이라는 게 고작 그 정도의 문제를 제기해서 우리 세비를 받아먹는 거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자기 당이라고 무조건 옹호하지 마시고 멍청한 얘기를 했을 때는 멍청하다고 하시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현지시간)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창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