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처한 위험 진단과 그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업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29일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TF 팀장은 조주현 중기부 차관이 맡았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열린 기업리스크 대응 TF 킥오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고 주요국의 물가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 국내 물가도 지난 5월 5.4%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방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물가상승 압력은 곧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7월 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4.6p 하락한 81.5로 조사됐다.
킥오프 회의에서는 TF 운영계획과 주요 경제·정책 대상별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재 상황과 대응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조 차관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상당 기간 고물가·성장둔화 등 복합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리스크 대응 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 분야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진단, 현장애로 과제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매주 개최되는 '기업리스크 대응 TF'는 금융, 수출·판로, 노동·인력, 창·폐업,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 관련 분야별 리스크를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