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티빙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휴를 맺었다. 티빙 운영사인
CJ ENM(035760)과 협력에 나선 가운데 이번 요금제 출시를 통해 동맹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는 1일 자사 5G 요금제에 OTT 티빙과 지니의 혜택을 더한 티빙·지니 초이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지난 3월 진행된 KT와 CJ ENM의 사업 협력의 일환이다. 양 사는 지난 3월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모델이 KT의 티빙·지니 초이스 혜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티빙·지니 초이스는 5G 이용자가 티빙·지니 초이스를 선택하면 무제한 5G 데이터, 티빙의 인기 드라마와 스포츠 경기 관람, 지니의 스마트 음악 감상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프리미엄(13만원), 스페셜(11만원), 베이직(9만원) 등 세 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엄과 스페셜 초이스 고객에게는 티빙 스탠다드(월 1만900원), 베이직 초이스 고객에게는 티빙 베이직(월 7900원) 상품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KT는 티빙·지니 초이스 중 스페셜 요금제를 선택하고 선택약정 할인(25%)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25%)을 적용받는 이용자는 월 5만원대 요금으로 완전 무제한 5G 데이터에 티빙과 지니, KT멤버십 VVIP등급, 스마트기기 1회선 무료와 데이터쉐어링 1회선 무료, 단말보험 할인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티빙과의 제휴를 통해 KT는 OTT 구독상품을 한층 다양화했다. KT는 OTT 구독을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디즈니+, 시즌·지니를 매월 1000원 할인(KT멤버십 포인트 차감 혜택)된 가격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