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지하 2층 식품매장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식품관 리뉴얼 1년 만에 평당 매출이 두배로 뛰었다.
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경기점은 식품관 지하 2층을 새단장하며 100여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축산, 조리, 건강 등 코너마다 상주하는 전문가가 고객 취향과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계 최초 식품관 전용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고객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리뉴얼 오픈 일이었던 작년 7월6일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식품관은 평당 매출이 리뉴얼 전보다 2배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구매 고객 객단가 역시 15%로 증가했다.
경기점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식품관 유료 멤버십 ‘신세계프라임’ 서비스는 가입하지 않은 고객보다 월 평균 객단가가 5배가 높았다. 방문 횟수도 가입하지 않은 고객보다 3배가 많았으며 가입자 수는 1500명을 돌파했다.
식품관 리뉴얼 1주년을 맞은 경기점은 1일부터 17일까지 지하 2층 식품관에서 축산, 농산, 수산 등 최대 7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14일까지 여름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료와 제철 과일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국거리 100g 5천8백원, 거봉포도 500g, 1만2800원, 애플망고 1팩, 1만6800원 등이 있다.
와인 매장에서는 프리미엄 와인부터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까지 한데 모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메종 르로아 부르고뉴 루즈 블랑 21만원, 솔라이아 65만원, 로버트 몬다비 오크빌 까베르네소비뇽 9만9천원 등이 있다. 와인 구매 고객에게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친환경 와인 캐리어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17일까지 푸드마켓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푸드마켓 할인권을 증정하고, 10/20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1만원 상품권을 제공해준다.
이달 10일까지는 SSG닷컴을 통해 온라인 기획전도 펼친다. 한우, 굴비, 오설록 등 총 20개 브랜드가 참여해 46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는 홍삼정스틱100 3만9천8백원, 빈도로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와인 2만8000원 등이 있다.
경기점에서 처음 도입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식품관 유료 멤버십은 다른 점포까지 확대해 선보인다. 지난 2월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 프라임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광주신세계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경기점은 주변 상권인 경기 남부 외에도 서울 및 충청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고객이 30%에 달하며 지역의 쇼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명품관, 리빙관, 스트리트패션관 등 단계적인 리뉴얼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은 “성공적인 리뉴얼로 경기 남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신세계 경기점이 푸드마켓 1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