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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맞춤형 정책 제안한다…'자영업소상공인발전포럼' 출범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쟁력강화·합리적 정책 등 추진
입력 : 2022-07-05 오후 4:16:39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맞춤형 정책을 촉구하기 위해 나섰다.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영업소상공인 발전포럼&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국회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영교, 강병원, 이동주 국회의원, 사단법인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와 함께 '자영업소상공인 발전포럼&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의 17개 광영중앙회 등에서 참석했다.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는 지난 2020년 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 중소상인단체중앙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3개 단체를 중심으로 150여 개 단체가 참여한 단체다. 이날 자영업소상공인발전포럼 발대식을 계기로 앞으로 소상공인 관련 과제들을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개회사에서 행사를 주관한 이원욱 의원은 "자영업자 생존을 위한 최후의 보루는 조직화된 자영업자의 힘"이라며 "한목소리를 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회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영업소상공인 발전포럼&발대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회의원도 공통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가 지나면서 국가가 져야할 책임을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떠넘긴 기억을 갖고 있다"며 "각자도생이 아니라 공통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 좌장을 맡은 송창석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영업소상공인 발전포럼이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송 교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정책이 변화해 왔으나 늘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며 "사후에 정책을 만들다보니 우는 놈한테 떡 하나 더 주는 격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송 교수는 자영업소상공인 발전포럼 미션으로 △정책 합리화 △경쟁력 강화 △행복한 사회를 제시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자생력이 강화되면 결국 나아가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진다는 얘기다.
 
송창석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가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영업소상공인 발전포럼&발대식'에서 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이를 위해 송 교수는 8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 유형에 따른 맞춤형 소상공인 정책 △자영업자·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자영업자·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온라인쇼핑(플랫폼) 성장과 유통구조 변화에 대응 △자영업자 소상공인 조작화·협업화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자영업자·소상공인 신용 향상이다. 
 
송 교수는 한 달에 한 번씩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명시한 뒤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직접 발표를 하고 전문가나 교수가 토론하는 방식으로 포럼이 진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형평성 문제 등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시에 문제를 얘기해서 일반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송 교수의 의견이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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