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주혁 인스타그램)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배우 남주혁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자 고등학교 시절 담당 교사와 동창들이 증언에 나섰다.
지난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남 씨와 같은 고등학교에서 생활한 동창생 10여 명과 담임교사 2명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 씨의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았던 한 교사는 "(남주혁은) 친구들을 잘 도와줬고 공부는 잘 못했지만, 품성이나 인성 면에서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며 "선하고 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활발한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1학년 담임을 맡았던 또 다른 교사 역시 "제보자가 어떤 오해가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주혁이는 애들이 떠들면 '얘들아 조용하자'하는 친구였다"고 전했다. 이어 "(제보자가 언급한) 그런 친구가 아니다"며 "내 교사 인생의 자존심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 매체는 남주혁의 고교 동창이라 밝힌 B씨 인터뷰를 보도했다. 당시 B씨는 남주혁이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스파링까지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매점 빵 심부름까지 강요하며 폭력을 일삼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창생들도 이날 인터뷰에서 남 씨가 학교폭력과는 무관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남녀 분반이라 매점은 사람을 구경하는 곳이었다"며 "만약 주혁이가 빵셔틀을 시켰다면 학교 분위기상 아이들이 먼저 주혁이를 멀리했을 것"이라 답했다. 또한 "저는 단호하게 거짓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제보 기사를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쓰려고 했다"는 주장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남주혁 학폭 논란 주장이 이어지자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