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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업계도 유튜브 전쟁…노루 VS. 삼화
MZ세대 이목 끌어 잠재 고객 확보 목적
입력 : 2022-07-06 오후 3:40:59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페인트업계도 유튜브를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MZ(밀레니얼+Z)세대 유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페인트업체 가운데 유투브에 공을 들이는 곳으로는 노루페인트와 삼화페인트를 꼽을 수 있다.
 
삼화페인트의 유튜브 공식채널 '삼화TV'의 유튜브 콘텐츠. (사진=유튜브 캡처)
 
이들 업체는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바꾸고, 젊은 세대들에게 페인트가 고루하지 않고 실생활에 꼭 필요한 친숙한 것임을 각인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페인트 업체들 중엔 업력이 오래된 곳이 많아 실제로 젊은 층들이 브랜드 이름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양사는 서로 다른 색깔로 페인트 영상을 풀어나가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감각적인 영상미와 소리가 돋보이는 '컬러 사운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사례를 모은 '쇼 미 더 노루', 인테리어 컬러를 추천해주는 '컬러의 모든 것', 페인트 사용법을 담은 '노루 하우투'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스페셜: 모티페인팅', 실험을 통해 제품의 특장점을 전달하는 예능형 형식의 '삼화흥신소', 음악방송 형식의 '투톤라이브', 페인팅 팁을 알려주는 '페인팅알려주삼화' 등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6일 기준 노루페인트의 유튜브 공식채널 '페인트잇수다'의 구독자 수는 1만5000명, 동영상 수는 99개, 누적 조회수는 848만회다. 삼화페인트의 유튜브 공식채널 '삼화TV'의 구독자 수는 4500명, 동영상 수는 120개, 누적 조회수는 921만회다.
 
노루페인트의 유튜브 공식채널 '페인트잇수다' 콘텐츠 썸네일. (사진=노루페인트)
 
이중 기업 유튜브 채널에서 후발주자인 삼화페인트는 지난 2020년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위해 디지털마케팅팀을 신설했다. 해당 팀에서 유튜브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데 삼화페인트가 가진 역사와 전통,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잘 살리면서도 현재 트렌드를 적절히 접목한 방향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삼화페인트 디지털마케팅팀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모르는 브랜드는 미래가 없다"며 "MZ세대가 좋아할만한 콘텐츠이면서 기업이나 제품의 특징, 브랜드만의 색깔과 개성을 함께 담아 기획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페인트를 어렵게 생각하거나 나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삼화TV의 쉽고 재미있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삼화페인트의 경우 여러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삼화TV 시청자 연령대가 낮아졌다. 활발한 활동 전 삼화TV의 주요 시청자 연령은 45~55세였지만 최근에는 25~44세로 연령대가 내려갔다.
 
삼화페인트 공식 유튜브 채널 '삼화TV' 영상 썸네일. (사진=삼화페인트)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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