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즈니스석에 미제공한 웰컴드링크를 9월 재개할 예정이다. 코스로 나가는 식사도 8월부터 모든 노선으로 확대된다.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서비스를 중단한 웰컴드링크(물·오렌지주스·샴페인)를 9월 재개할 예정이다. 또 현재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비즈니스석에만 제공되는 식사도 8월 1일부터는 전 노선에 적용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발발 이전까지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이 항공기에 탑승한 직후 물, 오렌지 주스, 샴페인을 카트에 담아 탑승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20년 10월 인천공항을 출할한 아시안항공의 A380 기내에서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이 탑승객들에게 기내식을 서비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탑승객이 웰컴드링크를 별도로 요청할 때만 서비스했다. 별도 요청이 없으면 제공하지 않는다.
그런데 코스로 나가는 식사가 일부 노선에 한해 복귀 됐음에도 불구하고 웰컴드링크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웰컴드링크는 미제공이 맞다”면서 “제공하는 샴페인의 공급 문제가 해소되면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 차례로 나뉘어 제공됐던 코스 식사도 8월부터는 전 노선으로 확대된다. 코로나19로 뜨거운 타월 대신 제공되는 일회용 물티슈는 당분간 지속된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들은 방역복과 방역 고글 등 방역 도구 없이 마스크와 비닐장갑만을 낀 채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회사가 선제적으로 방역 도구를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에 근무하고 있는 A씨는 “회사가 웰컴드링크나 방역복 등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비용절감 차원이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