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서비스는 1996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당시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이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로밍을 최초로 개시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로밍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2G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CDMA는 미국과 한국 등에서 주로 쓰인 2G 동기식 이동통신서비스입니다. 이후 유럽이동통신방식(GSM) 2G 기술을 활용하는 국가와 GSM-CDMA 간 자동로밍을 체결하면서 로밍 국가를 크게 늘렸습니다. 3G 이후 통신 기술이 표준화하면서 대부분 국가에서 자동로밍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동로밍이란 따로 로밍을 신청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내 휴대전화와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있는 서비스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진=뉴시스)
5G 시대에 진입한 현재, 이러한 자동로밍은 당연한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5G로밍이 되는 국가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통사들은 로밍혜택과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편의제공도 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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