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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중 1대는 친환경차…상반기 내수·수출 최고치
산업부, 상반기 및 6월 자동차산업 동향
입력 : 2022-07-15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과 수출량·수출금액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및 6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21만474대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기아 EV6 생산라인.(사진=기아)
 
2014년 상반기 이후 지속 증가해 전체 자동차 판매의 26.1% 차지했다. 상반기에 판매된 신차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인 셈이다.
 
수출량은 37.7% 증가한 25만1878대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20만대를 상회했다. 수출액은 42.7% 늘어난 73억1000만달러로 모두 최고 실적을 거뒀다. 특히 수출액은 통계를 집계한 2017년 이후 최초로 70억달러를 돌파했다.
 
연료별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만 제외하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월 판매대수 최고 실적도 모두 상반기에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는 13만798대로 28.9% 늘었고 전기차는 6만7604대로 71.0% 증가했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7187대로 36.4% 줄었다 수소차 10.6% 늘어난 4885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누적 보급 대수는 상반기 기준 136만4489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2522만대)의 5.4%를 차지했다. 하반기에 다양한 신차(아이오닉6, EV6 세대변경, 그랜저 하이브리드) 출시가 예정돼 있어 친환경차 보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자동차 산업 전체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80만7605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은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봉쇄 조치 등 공급망 불안이 심화돼 2.0% 감소한 177만9044대였다.
 
수출량은 1.5% 증가한 107만4321대, 수출액은 3.2% 증가한 24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량은 생산량이 감소하고 우-러 사태, 인플레이션 등 수출 여건이 악화됐음에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액은 수출량 증가와 친환경차 비중 확대 2014년 상반기(252억3000만달러) 이후 최고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자동차 부품 수출은 러-우 사태 등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판매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18억달러로 나타났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황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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