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두산중공업이 주력하는 시장 및 사업분야에서 수주 소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 상승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27일 두산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4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중동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담수 프로젝트에 두산중공업이 일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산업설비 부문 연 간 수주 가정치를 기존의 1조 5000억원에서 2조 5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두산중공업이 제시한 산업설비 부문의 연간 수주 전망치인 1조 7800억원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목표 이상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실적도 2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해 예정원가를 높인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는 조정된 예정원가 적용과 매출 증가에 따른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2.3% 증가한 987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상승도 긍정적”이라며 “무엇보다 향후 성장기반을 확보해 나가는 수주 활동이 주가에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