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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끼리 홀인원’ 축구부vs농구부, 찐 승부욕·신경전(종합)
입력 : 2022-07-19 오후 12:04:1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에브리원 전설끼리 홀인원제작발표회가 1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 2층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주석PD,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 문경은, 소유, 김하늘 프로가 참석했다. ‘전설끼리 홀인원은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대결을 통해 스포츠의 짜릿함과 예능의 유쾌함을 동시에 전하는 골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설끼리 홀인원은 축구계의 전설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가, 농구계를 풍미했던 레전드 허재, 문경은, 현주엽이 골프로 맞붙는다. 구력 최소 3년부터 20년까지 골프 경력마저 천차만별인 전설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골프 대결을 펼친다.
 
PD출연자들이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기 때문에 느끼는 기시감보다 오히려 유명함을 잘 이용했다. 그래서 오히려 프로그램이 관심을 받게 됐다. 그리고 출연자들이 다들 친해서 잘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골프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다. 나 역시도 굉장한 애청자였다. 골프 소재가 대중적으로 가까워졌다. 그래서 용어를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다른 골프 예능과 달리 대결 구도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기존 골프 예능과의 차별성에 대해 기존 골프 프로그램이 호스트와 게스트 요소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출연자부터 승부 세계 정점에 오른 분들이다. 정말 치열하게 승부욕을 보여줬다. 그런 점에서 차별화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MBC에브리원 '전설끼리 홀인원' 포스터. (사진=MBC에브리원)
 
안정환은 축구부 팀워크에 대해 오래 전부터 함께 생활을 해서 잘 알고 있다. 그때는 축구를 했을 때고 지금은 골프를 했다. 축구부는 정말 축구 말고는 안 맞는다. 이번 대결에는 최선을 다했다. 다음 시즌을 한다면 안 할 것 같다. 하지만 이동국은 계속했으면 좋겠다. 실력이 너무 좋아서 프로를 준비해보라고 할 정도다. 조원희는 안 나오는 게 맞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농구부에 대해 실내 스포츠다. 더울 때는 에어컨, 추울 때는 히터를 틀어주는 온실 속 화초 같다. 축구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게 많다고 생각한다. 태양을 보고 뛰는 사람과 안 보고 뛰는 사람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농구 어르신들이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마무리까지 잘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명승부를 했다고 생각한다. 며칠 갔다 온 이후로 다들 긴 휴식이 필요했다고 들었다. 허재와 현주엽이 오늘 안 나온 것도 태양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경은은 즐겁게 촬영을 했다. 승부욕이 올라올 때마다 너무 뜨거웠다. 샷을 하고 나면 다들 태양이 뜨거워서 다들 그늘로 가더라. 골프도 스트레스 받고 날씨도 너무 더웠다. 평상시 친했던 축구 후배들과 즐겁게 촬영을 했다. 평상시에 축구가 부러웠다. 농구는 나가봐야 아시안게임이다. 축구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는 걸 보면 부러웠다고 밝혔다.
 
문경은은 정신적인 팀워크는 잘 맞다. 하지만 골프 실력 팀워크는 안 맞다. 허재와 현주엽은 농구장에서 보였던 승부욕을 골프장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다. 현주엽이 무릎 수술을 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컨디션이 아니라서 아쉬움이 있었다. 다음 시즌에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하늘 프로는 섭외 요청이 왔을 때 나한테는 영광스러웠다. 이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 다른 골프 선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잘해 주고 계셔서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골프 초보 소유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 촬영이 끝나고 살이 빠졌다. 게임에 집중하다 보니까 당시에는 힘든 줄 모르고 있다가 촬영이 끝나면 힘들었다. 그래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새로운 용어를 많이 알게 됐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어느 정도 알아듣게 됐다. 그래서 조금 늘었다고 주변에 자랑하고 다닌다고 했다.
 
소유는 농구부와 축구부 색이 다르다. 농구부는 끝나면 바로 자리를 뜬다. 축구부는 자꾸 이를 뽑는다고 협박을 하면서도 응원을 해준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멋진 샷을 많이 봤다. 기대 이상의 샷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문경은 감독과는 골프를 쳐본 적 있고 이동국 위원도 잘 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데이터가 없어서 걱정을 했다. 하지만 운동선수 출신이라서 연습할 때와 달리 실전에서 대단했다. 정말 치열하게 승부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하늘은 대결해보고 싶은 상대로 이동국을 꼽았다. 그는 너무 잘 치기 때문에 내가 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PD짧은 기간 동안 많이 쳤다. 촬영 기간 동안 실력이 많이 늘었다. 나중에 마지막 홀에서는 세미 프로 실력으로 늘었다. 다들 친한 분들인데 동거동락하면서 인간적인 케미가 생겼다. 그런 부분들을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고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안정환은 운동을 했던 사람이라서 예능이지만 대결할 때 선을 넘을 듯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농구부와 축구부 대결을 통해서 선수 때 승부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전설끼리 홀인원19일 밤10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MBC에브리원 '전설끼리 홀인원'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 문경은, 소유, 김하늘 프로. (사진=MBC에브리원)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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