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H투자증권이 27일
코퍼스코리아(322780)에 대해 내년부터 드라마 제작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퍼스코리아는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는 배급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해 드라마 제작 사업에 진출했다"며 "지난해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금 300억원을 확보하며 향후 제작자 인수를 통해 드라마 제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 회사는 지난11일 김종학프로덕션 지분 100%를 128억6000만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김종학 프로적션은 1988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로 '모래시계', '풀하우스', '태왕사신기', '지금 우리학교는' 등 약 70여편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이어 "김종학 프로덕션 인수로 동사의 드라마 연간 제작 편수는 현재 3편 수준에서 내년 6~9편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드라마 제작 편수를 보수적으로 6편으로 가정해도 내년 제작 매출은 6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1.7% 증가한 1026억원을, 영업이익은 86.5% 증가한 20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