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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 조절 속도 발언에 국내증시 훈풍 부나
입력 : 2022-07-28 오전 8:46:3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발언에 뉴욕증시가 반등하자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05포인트(1.37%) 오른 3만2197.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56포인트(2.62%) 상승한 4023.61로 장을 닫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69.85포인트(4.06%)나 상승한 1만2032.42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결국에는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 기조가 더욱 긴축됨에 따라, 우리는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는 동안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나는 미국인 현재 경기 침체에 빠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지만, 파월의 해당 발언 이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완화적인 스텐스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정책의 변곡점이 지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인플레와 연준 긴축의 정점(Peak) 기대는 주식·채권 하단을 견고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초 이후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던 미국 메카테크 주들과 국내 대형 수출주의 반등은 주식시장의 다운사이드 위험이 완화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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