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후보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김민석, 이동학, 이재명, 강훈식, 강병원, 박주민, 설훈 후보. (사진=장윤서 기자)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이재명 의원은 28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 대통령이 열어주신 길을 따라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의 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정견발표에서 "정당은 정권 획득을 위해 존재하고 정당의 목표는 선거 승리"라며 "당의 중심인 중앙위원 여러분이 누구보다 민주당의 승리를 갈망하실 것"이라고 70% 비중을 차지하는 중앙위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첫째,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뚜렷이 제시하겠다. 둘째, 민생을 책임지는 유능한 대안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셋째 합리적이되 강한 민주당, 넷째 소통하며 혁신하는 민주당, 다섯째 존중하고 통합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인사가 만사로 당의 인사기준은 사명감과 열성, 능력과 실적이 될 것"이라며 "시스템공천 강화로 누구나 공정하게 당원과 국민의 평가를 받을 것"을 약속했다. 이어 "길고 깊은 고민 끝에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 책임지기로 했다"며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제 온 몸을 던지고, 당원과 국민의 집단지성에 제 정치운명을 맡기기로 했다"고 당대표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약속을 지켜온 이재명,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이 자리까지 온 저 이재명이 이기는 민주당을 위한 약속, 제대로 지키고 실천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내겠다"고 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