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도서 ‘시민의 한국사’를 추천했다.
28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시민의 한국사'는 선사시대부터 문재인 정부 시기까지 장구한 우리 역사를 개관한 한국사 통사"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국정교과서 파동의 성찰 위에서 국가주의적 해석을 배제하고 사실중심으로 객관적으로 역사를 서술한, 시민을 위한 역사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사국정교과서를 반대하고 폐지했던 사람으로서 매우 반가운 책"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또한 문 전 대통령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두 권의 두꺼운 책을 굳이 통독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형편이 된다면 서가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 찾아보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국정교과서 반대에 머물지 않고 70여 명 집필자의 공동작업으로 훌륭한 대안을 제시해준 한국역사연구회의 10년에 걸친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내용을 갈무리했다.
한국역사연구회는 2014년 국정교과서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진보 성향의 연구단체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언급한 도서는 매번 높은 판매량을 자랑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책을 추천합니다"며 김희교 교수의 저서 '짱깨주의의 탄생'을 언급했다. 이후 교보문고 역사·문화 분야 10위까지 오르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이번 문 전 대통령이 언급한 도서 '시민의 한국사' 역시 전과 같은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