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한국방송협회는 김의철 KBS 사장이 1일부터 임기 2년의 방송협회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4월1일 한국방송협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KBS 기자로 입사해 보도본부 사회팀장, 라디오뉴스제작부장, 보도본부장, KBS 비즈니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최근 공공미디어의 독립성이 정치·경제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의지를 모아 공적 가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미디어가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을 보좌해 한국방송협회 사무처를 이끌 신임 사무총장으로는 김웅규 KBS 심의위원이 선임됐다. 김 총장은 KBS 보도국 문화부 팀장, 워싱턴 특파원,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의철 신임 한국방송협회장. (사진=한국방송협회)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