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4일 오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2.8.4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극 중 등장한 '우영우 김밥집'의 실제 촬영지인 수원 행리단길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4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우영우 김밥집'에 다녀왔다는 인증 글과 후기가 다수 게재됐다.
'우영우 김밥집'은 극 중 주인공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처음 소개돼 주목을 받았으며 실제 촬영지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행리단길 인근 일식 전문점이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해당 음식점은 '우영우 김밥' 간판을 내걸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민들은 간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 위해 식당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해당 음식점 대표는 연합뉴스에 "드라마에 가게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손님이 급격하게 몰리기 시작했다"며 "마지막 주문을 받는 오후 8시까지 인파가 끊이지 않아 중간 브레이크 타임에 식자재를 최대한 많이 준비해두려고 한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행리단길은 OCN '경이로운 소문', SBS '그해 우리는' 등 드라마 촬영지로 소개되어 이전에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드라마의 인기에 극 중 소개된 ‘소덕동 팽나무’의 실제 촬영지인 경남 창원시 동부마을에 관광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동부마을 인근 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드라마 인기로 구경 오는 분들이 많은데 쓰레기는 다들 가져가 달라"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창원시는 동부마을 인근에 쓰레기통과 공중화장실을 설치하여 민원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