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7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인천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논란이 되고 있는 당헌 80조 개정에 대해 찬성했다.
이 의원은 9일 오전 CBS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당헌 80조 개정 논란에 대해 “검찰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검찰의 지나친 권력 행사가 문제”라며 “검찰권 남용이 충분히 있을 수 있고 그런 상태에서는 여당의, 정부의 야당 침탈 루트가 될 수 있다”고 찬성 입장을 드러냈다.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당 안팎의 지적에 대해선 “저 때문이 아니다”라며 “내용을 보면 부정부패, 뇌물 수수 등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답변 전까지 해당 논란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