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서울, 경기, 인천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항공편도 잇따라 지연됐다.
9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내려진 전날 8일 오후 3시 이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런던 히드로(KE907편)·파리 샤를드골(KE901편)·암스테르담(KE925편)·카트만두(KE695편)에 도착하는
대한항공(003490)의 항공편이 기존 운항 계획 시간보다 1시간씩 지연돼 출발했다.
카트만두 출발 계획은 13시25분이었으나, 실제 14시25분에 출발했고, 파리로 향하는 항공기는 당초 오전 11시 50분 출발예정이었으나, 뇌전 영향으로 13시 38분에 출발했다. 런던 히드로도 11시 25분 계획에서 1시간 27분 늦춰진 13시 8분에 운항을 시작했다. 암스테르담행은 13시48분에 출발했다.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020560)기의 여객기 OZ735편도 당초 19시25분 출발 계획이 1시간 늦춰지면서 20시47분에 출발했다. 같은 날 호우특보로 인한 뇌전 영향으로 김포발 국내선에서도 아시아나항공 9편이 지연됐다.
에어인천 화물기도 비의 영향으로 8일 14시5분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 허페이로 가는 화물기도 3시간 지연돼 17시19분에 운항을 시작했다.
지연 기준은 국내선은 30분 초과 시, 국제선은 1시간 초과시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유지되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089590) 등에서 근무하는 일반 사무직의 경우 출근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본부, 부서별 상황에 맞춰 유연근무제와 재택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 봉쇄훈련에 들어간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남아 등으로 향하는 출발 항공편 안내 표시판. (사진=연합뉴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