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1777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며 “비계열 물량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탑라인 성장은 견조했지만,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판관비 증가와 중국 지역 실적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2% 하회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하반기 실적은 추가적인 하향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그랜저풀체인지, 아이오닉6 등으로 이어지는 국내 신차 라인업은 약 2개 분기 이내에 북미와 유럽에 출시되면서 해외지역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엿다.
그는 “판관비 증가 추세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5% 하향조정 했다”며 “현재 회사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배 수준에 불과해 이익 부진 우려가 대부분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7000억원 수준의 보유 현금까지 감안하면 저평가 구간”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실적 성장 외에 멀티플을 상향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가 가시화 될 때, 의미있는 밸류에이션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