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ILLUSTRATION - Bitcoins are photographed at the 'BitcoinCommodities' an oline coin dealer in Berlin, Germany, 28 November 2013. Bitcoin is an open source peer-to-peer electronic money and payment network. The coins carry a a numerical code called private key that provides the bitcoin with it's value. Bitcoins can be used for digital payments or are bought and sold at a variable price against the value of other currencies. Photo: JENS KALAEN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비트코인이 두 달 만에 처음으로 3300만원 대를 돌파했다.
16일(한국시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이날 업비트 기준, 최대 2.78% 상승한 33,450,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12일 기록한 34,718,000원 이후 최고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 역시 최대 3.05% 오른 2,673,000원에 이르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전부터 가상화폐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연관성을 보여왔다. 지난 7월 나스닥 상승률 12%를 나타냈다.
이는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지난 10일(현지시간)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 기록한 수치인 9.1%를 크게 밑돈 수치다.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보일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CNBC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는 주식 시장,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움직임과 비교적 상관 관계가 있어왔다"며 "나스닥은 지난달 약 12%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움직임 속에 16일 오전 8시 52분 업비트 기준, 가상화폐 △시빅(16.88%, 270원) △칠리즈(9.47%, 266원) △스테픈(7.22%, 1,410원)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