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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추가 금리 인상 언급에 비트코인 급락
'금리인상 효과 확인되지 않았다' 취지의 발언 이어가
입력 : 2022-08-18 오전 9:41:46
(사진=연합뉴스) ILLUSTRATION - Bitcoins are photographed at the oline coin dealer 'BitcoinCommodities' in Berlin, Germany, 28 November 2013. Bitcoin is an open source peer-to-peer electronic money and payment network. The coins carry a numerical code called private key that provides the bitcoin with it's value. Bitcoins can be used for digital payments or are bought and sold at a variable price against the value of other currencies. Photo: JENS KALAEN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의지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제약적인 정책 방향을 선정하는 것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의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아직 인플레이션이 완화 중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주장과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올 때까지 당분간 이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상의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드러낸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한 여파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18일 오전 8시 59분(한국시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1.67% 하락한 31,547,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당 거래일에 최대 2.33% 떨어진 31,334,000원에 이르며 급격한 시세 변동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 역시 1.66% 하락한 2,482,000원에 이르렀다. 
 
다만 의사록에는 향후 인플레이션이 안정세에 들어설 경우, 연준이 인상 속도를 늦춰야 할 것이라는 언급도 담겼다. 이에 따르면 "이어지는 긴축 분위기 속에서 통화정책 조정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며 "일정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 폭을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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