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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온라인 구매에 밀려…지하상가 지원 절실"
중기 옴부즈만, 대전 지하상가 현장방문·간담회 개최
입력 : 2022-08-25 오후 5:10:0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25일 대전광역시를 찾아 대전·충청지역 전통상인·소상공인들의 규제 관련 고충을 듣는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인회 측은  2022년 지하상가 고객 수가 35.6%, 구매액 33.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인들은 코로나19와 구매패턴의 변화로 유동 인구가 있어도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왼쪽에서 가운데)이 25일 오전 대전중앙로지하상가를 방문해 지하상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옴부즈만)
 
또 전국 대부분의 지하도상가가 80~90년대 건설돼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접근성, 열악한 쇼핑환경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상인회 측은 전국 지하도 상가 활성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설립해 정부 차원의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호 대전중앙로 지하상가 상인회장은 "3년여의 시간동안 코로나19 경영위기를 겪었고,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어 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매출감소로 인해 상가 상인들이 날로 이탈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 19 회복 시까지 임대료 50% 지원 유지 △공용관리비 지원(공용전기료·상하수도료 등) 등을 건의했다.
 
이에 박 옴부즈만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인 만큼 대전시와 면밀히 검토하여 경영위기 사항에 단비가 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옴부즈만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단본부 3층 회의실에서 대전·충청지역 소상공인, 협·단체 대표 5명과 함께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허영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안부용 대전 소상공·자영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옴부즈만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 속에 수해까지 겹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분들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엄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6월 광주·호남을 시작으로 대전·충청지역에 이어 부산·울산·경남지역을 거쳐 경기·인천, 서울·강원, 대구·경북지역까지 주요 거점 도시를 찾아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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