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우리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미국의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우리자산운용은 'WOORI 미국S&P우주항공&디펜스 ETF'를 신규 상장한다. 기초지수는 ‘S&P Aerospace & Defense Select Industry Index’다. 이번 ETF 상장을 통해 미국에 상장된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과 관련한 주요종목을 국내에서 손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우리자산운용)
최근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궤도진입에 성공한데 이어, 미국 주도의 국제협력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임무가 오는 29일 시작되면서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우석 글로벌운용본부 본부장은 “우주항공 산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동시에 신냉전 시대가 도래하면서 서방국가들이 국방비를 증액하고 있다”며 “미국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미국 우주항공와 방위산업에 투자하는 ETF 역시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자산운용은 올해 1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WOORI AI ESG 액티브ETF’를 시작으로, 지난 5월에는 우리나라 국고채 전체에 투자하는 ‘WOORI 대한민국국고채 액티브ETF’를 출시하는 등 ETF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