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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고용부, ‘흠뻑쇼’ 사고 관련 피네이션 압수수색
입력 : 2022-08-26 오후 5:13:2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고용 당국이 가수 싸이의 공연 시설물 해체 작업 도중 근로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공연기획사 피네이션을 압수수색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 강원지청은 25일 피네이션 본사와 하청회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사고 당시 연예기획사와 무대 설치업자의 계약 관계, 무대 설치 관련 안전조치 이행을 위한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흠뻑쇼무대 구조물 철거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 20대 노동자가 16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비가 오는 날씨에도 안전 장비를 충분히 갖추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는 향후 피네이션 측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올해 127일부터 시행된 법으로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지키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의 대표이사는 김씨로 싸이는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싸이는 피네이션 지분 60%를 차지한 최대 주주다.

 
싸이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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