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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생 후퇴 막기 위해 영수회담 다시 요청"
"민생경제 위기 극복 위해 초당적으로 머리 맞대겠다"
입력 : 2022-08-29 오전 10:11:01
이재명 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신임 대표는 29일 "민생 후퇴를 막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임 첫 지시사항으로 당대표 산하 민생경제위기 관련 대책기구, 민주주의 위기 대책기구 설치를 지시했다"며 "정치 본령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것으로 국가 미래 중심에 정당이 있고, 정당은 국민 사랑을 받기 위해서라도 민생·안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 개혁은 다른 말이 아니다. 민생을 위한 개혁을 실용적으로 해나가겠다"며 "물가·환율·금리를 포함한 어려운 경제 현실 등 민생 후퇴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민생 앞에서 여야 경쟁이 있을 수 있겠나. 더 나은 삶을 위해,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한반도 불안·대결 기운을 완화하고 평화 유지를 위해서라도 여야는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야 한다"고 영수회담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윤석열정부와 윤 대통령께서 성공하길 바란다. 그 성공이라는 것이 결국 우리 국민의 나은 삶을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협력할 것은 철저히 먼저 나서서라도 협력할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협하는 퇴행에 대해서는 강력히 맞서 싸울 것이다. 그럴 일 없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야당을 포함해서 국회와 함께 일을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늘 그런 말씀을 드렸다"며 "여야가 정쟁도 하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는 하나가 돼야 된다"고 협치를 강조하면서도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김광연·장윤서 기자 fun3503@etomato.com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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