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국평가데이터(KoDATA)는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통계청과 '통계·데이터 기반 지역산업 정책수립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별 '기업통계 대시보드' 구축 △상호 보유중인 기업·산업 지표 및 데이터 활용 협력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KoDATA는 통계청의 기업통계기록부(SBR)의 자료를 바탕으로 보유 중인 기업 세부 데이터 및 2차 분석가공 데이터를 활용, 대시보드를 구성한다. 아울러 전국 24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시보드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통계청은 데이터 활용 지원과 함께 전국 지자체 및 유관 기관에 기업통계등록부 우수 협업사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이번 대시보드를 통해 지역산업의 동향을 손쉽게 파악하고, 위험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동태적 정책 판단과 시의적절한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훈 통계청장은 "우리나라 기업 모집단을 보유한 통계청과 국내 최대 기업경영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는 KoDATA 간 이번 협약은 정부와 민간기관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협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보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통계데이터 통합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동 KoDATA 대표는 "이번 협약이 지역산업 혁신의 기반을 이루는 협력사례로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민간이 단순히 정책의 '조언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1일 서울 여의도 KoDATA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한훈 통계청장(왼쪽)과 이호동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평가데이터)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