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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창업 69.5만개, 전년비 4.7% 감소…"온라인 업종은 증가세"
중기부, 2022년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
입력 : 2022-08-3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기술업종창업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2019년부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과 비대면화가 지속되면서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 창업은 늘었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창업은 69만 5891개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전체 창업은 4.7%(3만4369개) 감소했다. 2020년도 이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 제외하면 0.7%(4022개) 줄어든 수치다. 
 
귀농인구 증가 등으로 농·임·어업및광업(11.6%) 창업이 증가했고,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도·소매업(4.3%)도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업(18.9%), 숙박음식점업(11.9%) 등은 창업이 감소했다. 기술기반업종창업은 지난해 상반기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0.9%(1155개) 감소한 12만 1289개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 (자료=중기부)
 
도·소매업은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도 전년동기대비 4.3%가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대면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은 11.9% 감소했고, 개인서비스업도 전년도 상반기 급등(9.1%)에 따른 기저효과로 2.5% 줄었다. 
 
부동산업은 지난해 상반기에 45.1% 급감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8.9%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화 가속화에 따라 정보통신업은 9.1% 증가했다. 창작·예술·여가업 및 교육서비스업도 각각 16.9%, 4.4% 증가했다. 제조업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각각 11.7%, 6.2% 감소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업 창업이 크게 감소하면서 50∼60대의 창업 감소가 두드러졌다. 기술창업도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창업이 전년동기대비 6.1%(2만665개) 감소한 32만 385개, 남성창업은 3.6%(1만3949개) 감소한 37만 4875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11.5%), 강원(1.8%) 지역에서 증가했고, 부산(9.0%), 세종(9.0%), 서울(8.8%)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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