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5G 기반 스마트항만 솔루션 구축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수홀딩스 자회사인 항만·해운·물류IT 전문 기업인 싸이버로지텍과 협업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싸이버로지텍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 손정민 싸이버로지텍 항만솔루션그룹장(상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가 진행됐다고 1일 밝혔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오른쪽)과 손정민 싸이버로지텍 항만솔루션그룹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싸이버로지텍은 선사·터미널·물류산업 영역에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첨단 기술을 도입,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싸이버로지텍의 솔루션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전세계 57개 고객 선사 및 항만 터미널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국내외 스마트항만 구축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양사는 초고속·초저지연성 뿐만 아니라 우수한 보안성을 갖춘 LG유플러스의 5G 전용망과 싸이버로지텍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 시간 지연 없이 시각화된 항만 운영 데이터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항만 운영자는 항만 운영 및 작업자 안전 관련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축적된 빅데이터로 위험요소를 예측하는 AI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싸이버로지텍은 항만IT시스템에 대한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LG유플러스의 스마트항만 솔루션에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싸이버로지텍이 국내뿐 아니라 두바이 두바이 제벨 알리 터미널, 튀르키예 아샤포트 터미널 등 해외 다양한 유형의 항만 터미널에서 사업을 전개한 경험을 제공받아 더욱 세분화된 고객 맞춤형 스마트항만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향후에도 국내 스마트항만 구축 사업의 추가 확장을 공동 추진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팩토리 등 항만 이외의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재용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의 스마트항만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되고 차별화된 강점을 갖출 수 있도록 싸이버로지텍과의 협업을 결정했다"면서 "국내 항만 각각의 특성에 맞출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스마트항만 선도사업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