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트위터)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둘러 소개하고 싶은 책으로 천현우의 '쇳밥일지'를 꼽았다.
지난 31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서둘러 소개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며 천현우 작가의 '쇳밥일지'를 추천했다.
이어 그는 "한숨과 희망이 교차하는 청년 용접공의 힘겨운 삶의 이야기"라며 "(이를 통해) 우리가 진짜 들어야 할 이 시대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진짜 모습도요"라고 덧붙였다.
도서 '쇳밥일지'는 부당한 근로 환경 속에서 차별과 아픔을 겪은 인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이에 천 작가는 페이스북에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쇳밥일지 속에 지방 공장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녹이려 애썼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외면받은 노동자들을 위한 글을 쓰겠다"라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끝으로 문 전 대통령은 "재미도 있다"며 "현장 언어를 적절히 구사하는 글솜씨가 놀랍다"고 극찬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언급한 도서는 매번 높은 판매량을 자랑했다. 앞서 그는 지난 7월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책을 추천합니다"며 김희교 교수의 저서 '짱깨주의의 탄생'을 언급했다. 이후 해당 도서는 교보문고 역사·문화 분야 10위까지 오르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또한 지난 8월 소개한 김훈 작가의 '하얼빈'은 예스24 8월 3주 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