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프로테옴텍은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가 진행한 기술성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며,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알레르기 진단키트(인체용·반려동물용),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면역항체진단키트 등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프로테옴텍은, 이번 기술성평가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 받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경우 면역화학진단기술(알레르기 진단)과 감염성질병진단기술(항생제 감수성 검사)을 모두 보유하기 어렵다고 여겨지는 반면, 프로테옴텍은 두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기술성평가에서 시장성 측면의 심사기준이 강화된 만큼 프로테옴텍이 국내 알레르기 진단키트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전 세계 46개국으로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번 평가 대상 기술이었던 ‘프로티아 AST DL001’와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 두가지 신제품 모두 지난 5월과 6월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허가를 획득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강화시킨 점이 높게 평가됐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최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에 ‘반려견용 알레르기 진단제품’을 처음으로 런칭했고 기타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오랜 기간 수십억 원의 자금을 투자하여 해외진출의 초석을 마련해 높은 만큼,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자금, 우수한 인력, 회사의 인지도 등을 확보하여 회사의 성장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