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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로 기업가치 도약 기대-하나
입력 : 2022-09-02 오전 8:24:47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증권은 2일 코스모화학(005420)에 대해 향후 폐배러티 리사이클이 대표 사업으로 자리잡으며 기업 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2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사업가치 8152억원과 보유 지분가치 3315억원에서 순차입금 1145억원을 차감해 코스모화학의 순자산가치를 1조321억원으로 평가했다"며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 보유 지분은 약 5481억원으로, 지주사 할인율 40%를 감안해도 현 시가총액은 상당히 저평가 상태"라고 했다.
 
그는 "코스모화학은 2024년까지 니켈 4000톤, 코발트 2000톤, 리튬 1000톤으로 총 7000톤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라며 "최근 가격을 기준으로 약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투자가 완료된다면 폐배터리 리사이클에서 전구체, 양극재 생산이라는 그룹 내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코스모화학의 2024년 연결 매출액이 1조5744억원, 영업이익은 138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4.7%, 6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폐배터리 리사이클이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그룹사 내 수직계열화 및 시너지를 통한 매출의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존 이산화티타늄 사업에서도 특수용 아나타제형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가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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