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PL단체보험(Product Liability·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기업 234개사를 대상으로 'PL단체보험 만족도·애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88.4%의 가입자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저렴한 보험료(56.1%)', '신속한 보험료 산출(35.6%)', '지방자치단체의 보험료지원(29.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지자체 지원에 대해서는 10곳 중 8곳이 '도움이 된다'(매우 도움 50.4%, 다소 도움 27.2%)고 응답해 지자체 지원이 중소기업 PL보험 가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PL단체보험은 중소기업에서 제조·판매·시공된 생산물의 결함으로 인한 제3자의 신체나 재산상의 손해를 보상해주기 위해 삼성화재 등 6개 손해보험사와 연합해 운영 중인 상품이다.
중기중앙회의 PL단체보험은 공동구매 형태의 단체가입 방식으로, 일반 손해보험사 대비 최대 28%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 보장 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14개 지자체와 협업해 납입한 보험료의 20~30%를 환급해줘 중소기업의 가입이 늘고 있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현재 많은 중소기업들이 금리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많은 지자체의 중기 PL보험료 부담 완화 노력에 감사드리며 향후 지원 폭을 더 확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