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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코치 제갈길’ 정우·이유미 꿀조합 시청자 멘탈 케어(종합)
입력 : 2022-09-06 오후 3:51:3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새 월화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2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우이유미권율박세영손정현 감독이 참석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이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드라마 ‘앵그리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을 집필한 김반디 작가와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그래그런거야’, ‘키스 먼저 할까요? 등을 연출한 손정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정우는 영구 제명된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똘끼 충만한 선수촌 멘탈코치 제갈길 역을 맡았다. 이유미는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기를 노리는 전 세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차가을을 연기한다. 권율은 권력욕 가득한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체육회 인권센터장 구태만으로, 박세영은 정신과 의사 출신의 국가대표 심리지원팀 박사 박승하로 분했다.
 
손감독은 쉽게 이야기를 하면 응답하라에서 쓰레기 였던 정우가 멘탈코치가 돼서 제 갈 길을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포츠, 청춘, 멜로 등 다섯 가지 장르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이어 작가적 체험이 녹아 있는 드라마다. 작가님이 힘들었을 때 히말라야에서 반딧불을 보고 힐링이 됐다고 하더라. 그 반딧불이 사람이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획을 하게 됐다. 조금 더 극적 재미를 위해서 스포츠로 이야기를 옮겨서 전개를 했다. 심심한 틈이 없고 심금을 울리는 대사가 많다고 자신했다.
 
정우는 응답하라이후 9년 만에 tvN 복귀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설렌다.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봐줄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또한 신뢰하고 의지하는 소속사에서 추천을 받았던 작품이다. 촬영 중간에 대본을 보게 됐다. 대본 자체가 탄탄했다. 그리고 메시지가 의미가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었다. 따뜻한 메시지가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통쾌한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정우는 배우 욕심으로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면 좋겠다. ‘응답하라에서 받은 큰 사랑은 천운인 것 같다. 그런 운이 또 따라준다면 배우 생활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시청자들의 몫인 것 같다. 작품을 보면 긍정의 에너지를 받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확인한다. 1, 2화를 보면 무조건 3, 4화가 궁금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유미는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다. 잘 해내고 싶었다. 기회가 만들어져서 행복하다.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드라마 주연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을 하는 게 처음이다. 항상 중간에 죽었다. 마침표를 찍은 게 처음이라서 새롭다. 기대가 되기도 하고 가을이 잘 살고 있냐 궁금함이 있다고 밝혔다.
 
권율은 이유미가 농담으로 중간에 죽지 않았다라고 하는데 나는 중간에 누굴 죽이지 않아서 선택했다고 농담을 했다. 이어 대본을 보면서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을 처음 받았다. 시청자도 마음의 안정,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감독님도 너무 좋았다. 정우 선배도 워낙 팬이다. 어마어마하게 연기를 잘해서 좋아하는 배우다. 박세영은 전에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을 때 좋은 기억이 있어서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박세영은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다. 읽다가 보니까 위로 받고 공감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아닌데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았다. 박승하라는 캐릭터를 만났을 때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끌리는 부분이 많았다. 시청자들도 많이 위로 받고 공감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손감독은 제갈길이 코미디, 정극, 로맨스 등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만큼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많지 않다. 정우가 하겠다고 했을 때 하이파이브를 했다. 원래 이유미는 캐스팅 리스트에도 없었다. 근데 정우가 추천을 했다. 그때 오징어게임이 터졌다. 그래서 이유미의 작품을 다 보니 간절함이 보였다. 쇼트트랙을 해야 하는 역할인데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철인 3종 경기도 가능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캐스팅이 어려운 건 권율이었다. 권율이 작품 보는 눈이 까칠하다. 두 번이나 거절을 당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거절 당하면 상처를 받았을 것 같았다. 근데 다행히 자신이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리고 정우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박세영은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근데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해서 캐스팅이 됐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유미는 극 중에서 가을이가 점차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가을이라는 캐릭터는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과 같이 성장하는 캐릭터다. 얼음판 위에서 달릴 수 있어야 돼서 촬영 시작 3달 전부터 쇼트트랙 팀과 연습을 했다. 어려운데 너무 재미있다. 얼음판의 시원함과 달렸을 때 바람이 기분이 상쾌했다. 훈련을 하면서 가을이가 이래서 쇼트트랙을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을 했다. 훈련을 하면서 가을이에 더 집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우는 스케이트를 타보니까 생각보다 발이 너무 시리다. 이유미가 괜찮냐고 물어보니 발가락이 쪼개질 것 같다고 하더라고 했다. 손감독은 링크장 사정 때문에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연습을 하게 됐다. 그래서 너무 미안했다고 답했다.
 
정우는 이유미와 호흡이 75%에서 시작했다. 극 중 캐릭터 관계성 때문에도 그랬다.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하는 제갈길과 마음의 문이 닫힌 가을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촬영이 막바지에는 120%였다. 이유미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권율은 배우로서 재능이 좋지만 평상시 권율이라는 사람의 긍정적인 에너지 유쾌함이 있다. 박세영은 가장 궁금한 배우였다. 정말 선하다. 시청자가 알고 있는 모습보다 잠재된 매력이 많다고 칭찬을 했다.
 
손감독은 관전 포인트로 배우들의 연기력과 중간에 자리를 비울 틈이 없을 전개라고 자신했다. 정우는 현장에서 분위기가 유쾌했다. 감독님이 배우, 스태프를 따뜻하게 안아줘서 그 감정이 작품에 묻어 있다고 전했다.
 
멘탈코치 제갈길12일 밤1030분 첫 방송된다.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정우, 이유미, 권율, 박세영.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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