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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스마트공장, 중기 경영성과에 중대한 영향"
중기중앙회, 상생형 스마트공장 정책 효과 분석
입력 : 2022-09-07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정책효과를 분석한 결과 도입기업이 미도입 기업 대비 △매출액은 23.7% △고용 26.0% △연구·개발(R&D) 투자액은 36.8%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8~2019년 이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302개사와 동일 업종·매출액 구간의 스마트공장 미도입 중소기업 304개사에 대한 실태조사와 재무제표,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결합한 패널 데이터 실증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정책은 기업의 경영성과 증대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과 생산 현장 개선 등 혁신성과를 촉진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매출액은 도입 1년 후 19.1%, 도입 2년 후 23.9% 더 성장해 시간이 지날수록 도입효과가 향상됐고, 고용과 R&D 투자도 미도입 기업에 비해 지속적으로 더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미도입 기업 대비 △1일 생산량 증가 △공정시간 감소 △납기 단축과 같은 공정 개선으로 생산성이 증가했고 △3정(정량, 정품, 정위치)5S3정(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현장 환경개선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 △새로운 생산·물류 방식 도입을 통한 시스템 개선 등 혁신활동에서도 더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스마트공장 도입 여부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혁신활동을 수행한 기업보다 대기업의 기술 지원, 현장 노하우 전수 등 협업을 통해 공정과 현장 혁신 활동을 한 기업의 경영성과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윤위상 KBIZ중소기업연구소 소장은 "스마트공장은 혁신활동을 통한 경영성과에도 기여한다"며 "특히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조 현장 노하우의 스필오버가 가장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종별 대기업의 참여 확대가 뒷받침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등과 협업해 민간주도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삼성전자, 포스코 등 32개 주관기관과 중기중앙회 등 5개 협업기관이 참여 중이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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