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토어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여성 브랜드 패션플랫폼 서울스토어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스토어의 상반기 판매 데이터를 보면,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구매자수가 80%까지 급증하면서 거래액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규 회원수는 70% 이상 상승세를 보였고 신규 방문자 수도 50% 증가했다.
상반기 평균 월활성사용자수(MAU)는 40% 증가한 175만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2분기 거래액은 70% 이상 성장하며 패션업계 비수기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서울스토어는 이용자의 70% 이상이 Z세대 여성으로 20대 감성의 여성 브랜드 패션을 판매하는 플랫폼 전략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이에 걸맞는 신진 브랜드를 지원하는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 패션 상품이 늘고, 구매와 히트상품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로 신진 브랜드들의 거래액이 큰폭으로 성장했다.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 참여 브랜드들의 상반기 거래액은 평균 700% 성장하며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확실한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서울스토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알린 ‘앨리스마샤’는 올 상반기 거래액이 11배나 증가했으며, 히트 상품을 탄생시키는 등 온라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신규 입점 문의도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브랜드 입점수는 지난해 말 대비 10% 증가했고, 연말까지 브랜드수를 두배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패션 연계 상품인 뷰티 카테고리 역시 성장세다. 뷰티 카테고리의 상반기 거래액은 20% 증가해 서울스토어 성장에 기여했다.
서울스토어 관계자는 “상품과 디자인 역량이 뛰어나지만 마케팅과 브랜딩, 세일즈 역량이 부족해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신진 브랜드들의 상생 파트너가 돼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