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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공단, 쭈꾸미 산란시설물 256만개 조성
"쭈꾸미 자원 증대…어업인 소득 증대 기여"
입력 : 2022-09-14 오후 5:18:55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서해본부는 주꾸미 자원증대를 위해 산란시설물 약 256만개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천, 경기, 충남, 전북 관내 33개 해역 등지에 진행했다.
 
서해안의 주꾸미는 단년생으로서 5~8월까지 산란해 부화 된 어린 개체가 이듬해 봄까지 성장한다. 주요 어획 시기인 3~5월 중 어업인들이 포획해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서해본부는 매년 주꾸미의 주요 금어기(어류의 번식과 보호를 위해 고기잡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간)인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해안의 어업인과 협업해 어미 주꾸미의 산란장을 조성한 후 어미 주꾸미의 인입율과 부화된 어린 주꾸미를 확인하기 위해 산란시설물에 대한 표본조사를 수행한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에 따르면 올해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해역 33곳의 인입률은 5.2~14.9%이다. 평균 인입률은 10.6%였다. 
 
산란·서식장 내 전체 주꾸미 자원가입량은 1085만 마리로 예상된다. 이 규모는 지역별 평균 위판단가로 환산할 경우 약 147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 
 
올해 사업예산 31억원 대비 약 5배의 자원조성사업에 따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명준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은 "당해연도 자원조성 사업의 결과가 다음해의 어획량 증대 및 어업인 소득으로 직결되는 만큼 자원조성 기법 및 기술개발을 통해 주꾸미 자원을 조성·관리·증대시키는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서해본부는 주꾸미 자원증대를 위해 산란시설물 약 256만개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쭈꾸미 산란시설물 설치 모습. (사진=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용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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