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올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우수 건축행정에 강원도와 세종시가 각각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2022년도 건축행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건축행정 평가는 국토부가 건축행정의 건실한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건축행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온 제도다. 광역·기초 일반부문과 특별부분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올해 일반부문에서는 건축행정 절차의 합리성, 안전관리, 유지관리 적절성, 건축행정 개선노력 등 지방자치단체의 건축행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17개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제주를 포함한 9개 도와 8개 시에서 강원도(77.14점)와 세종시(75.53점)가 각각 1위로 평가됐다.
강원도는 건축정책 이행도를 비롯 건축인허가 처리 만족도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 2021년 5위에 이어 올해 평가에서 9개 도 중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세종시는 건축인허가 처리 만족도, 위반건축물 관리 등 유지관리 적정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특별시·특별자치시·광역시 중 1위로 자리매김했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세종, 제주를 제외한 15개 광역자치단체가 관내 기초자치단체를 직접 평가해 우수한 각 1곳을 평가했다.
우수 기초자치단체 15곳은 서울 관악구, 부산 사상구, 대구 서구, 인천 서구, 광주 북구, 대전 동구, 울산 동구, 경기 용인시, 강원 원주시, 충북 진천군, 충남 논산시, 전북 군산시,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 경남 창녕군이다.
특별부문에서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별로 건축물 안전 관리 노력사례를 공모한 결과 24개 사례(광역 9, 기초 15)가 접수됐으며 이 중 서울시와 서울시 강동구 2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위험 공사장 및 건축물 집중 안전관리 추진을 통해 중·소형 민간 건축공사장에 10대 안전관리대책 시행, 해체공사장에 대해 3중 안전관리대책 추진, 소규모 노후건축물 안전관리를 위해 블록체인·사물인터넷(lot)기술을 도입해 실시간 건축물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의 사업을 실시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안전대책을 추진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강동구는 '강동구 건축안전, 전국을 선도하다'는 주제로 건축안전센터를 통한 건축허가·착공·유지관리·해체 등 건축물 생애관리 적극 지원, 찾아가는 민간건축물 안전점검 서비스 실시 등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였다는 평가를 받아 특별부문에 선정됐다.
한편 강원, 세종 등 평가결과가 우수한 광역자치단체 2곳과 서울 관악, 부산 사상 등 기초자치단체 15곳, 서울시, 서울 강동구 특별부문 2곳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축행정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사회변화를 반영한 평가지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뢰받는 건축행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도 건축행정 평가에서 강원도와 세종시가 최우수 건축행정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표는 광역지자체 평가결과. (표=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