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는 슈즈 브랜드인 프리미아타(Premiata) 브랜드의 장기운영권을 보유한 Premiata Limited 지분 48%를 취득한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2023년까지 지분을 100%까지 확보해 Premiata 브랜드의 운영사업을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아타 로고. 사진=이스트아시아홀딩스
이스트아시아홀딩스와 Premiata Limited는 상호 지분교환을 통해 합작을 진행하며 Premiata Limited의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주식 취득은 기준주가보다 18.64% 할증된 210원에 취득하기로 결정됐다. Premiata는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신발 브랜드이며 중국 내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 수년간 러브콜을 받아왔다. 오프라인에서도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연매출은 약 19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Premiata 브랜드에 투자를 하게 된 이유는 프리미엄 브랜드 흡수를 통해 회사의 브랜드 운영사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진다. 기존 Premiata의 유능한 온라인마케팅팀과 이스트아시아가 투자한 신발산업타운 등 다양한 공급사슬의 우위가 향후 원가절감 및 실적 견인의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분투자에 이어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신발산업타운을 통해 Premiata의 라이브방송 판매를 추진해 판매채널확대도 지원할 방침이다.
동시에 패션기업 Authentic Brands Group과의 계약을 통해 스포츠신발 브랜드 Above the rim의 중국내 운영권을 획득하며 브랜드 운영 사업의 행보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중국내 운영권을 확보한 브랜드 Above the rim은 과거 NBA선수인 Steven Francis (2003년), Kenyon Martin (2004년), Yao Ming (2004년), Allen Iverson (2005년)이 시합에서 착용하며 유명세를 탄 바 있다.
Above the rim의 중국내 운영권을 제공한 Authentic Brands Group은 2010년에 설립됐고 미국에 소재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Brooks Brothers, forever 21, adrienne vittadini, van heusen, david beckham등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트아시아는 Authentic Brands Group과의 계약을 통해 우호적 관계를 확보함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합작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중국내 전자상거래 판도가 재구성되고 온라인매체가 다양화되는 추세가 신규 브랜드도 짧은 시간안에 성숙된 브랜드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한다”며 “Premiata와 Above the rim에 대한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한편 회사가 보유한 산업 및 공급사슬의 우위를 통해 향후에도 글로벌 및 로컬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흡수해 사업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