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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민관 협력 자율운항선박 실증 사업 ‘시동’
자율운항 실증 선박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22-09-20 오전 11:28:57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팬오션(028670)은 19일 포스에스엠과 부산 포스에스엠 본사에서 자율운항 실증 선박을 지정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 후에는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와의 연계를 위한 Fleet Operation e-Center 개관식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안중호 팬오션 사장과 포스에스엠 김명수 대표, 해양수산부 홍근형 스마트해운물류팀장,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 김진 사업단장, 윤창준 현대미포조선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팬오션은 19일 포스에스엠과 부산 포스에스엠 본사에서 자율운항 실증 선박을 지정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포스에스엠 김명수 대표, 현대미포조선 윤창준 부문장, 팬오션 안중호 사장, 해양수산부 홍근형 스마트해운물류팀장,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 김진 사업단장. (사진=팬오션)
 
앞서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지난 2020년 11월 자율운항선박 실증 지원 선사로 선정됐다. 팬오션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예정인 1800TEU급 컨테이너선(2024년 상반기 인도 예정)을 실증 선박으로 제공했다. 협약에 따라 이 선박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말까지 해상 실증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센서 등 디지털 핵심기술을 융합해 최적 항로를 설정하고 항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자율운항선박 도입 시 운항 시간과 연료비 감축, 스마트 항만과의 연계를 통한 화물처리절차 개선이 가능하다. 인적 과실에 따른 사고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실증 선박 지정 협약식에 이어 문을 연 Fleet Operation e-Center에서는 선박 위치와 연료 소모량, 화물 적재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선박의 위험 요소 사전 관리, 원격 검사 등 선박 효율성과 운항 안정성 향상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다.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e-Center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선박 효율은 물론, 올해 개관을 앞둔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자율운항선박 실증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안중호 팬오션 사장은 “우리 기술로 개발될 이번 실증 사업은 최초의 목적대로 자율운항선박 관련 기술의 현장 적용은 물론, 나아가 국제표준으로서의 채택 가능성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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