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초가(1만80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원 대비 8% 오른 1만800원에 형성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시초가 보다 0.46% 내린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24%까지 올라 1만1150원을 찍기도 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IPO(기업공개) 성적은 부진했다는 평가다. 지난 7~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서다.
이를 통해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공모가를 밴드 하단인 1만5000원에도 못 미치는 1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국내외 기관투자가 322곳이 참여해 262곳(81.4%)이 희망 공모가(1만5000~1만8000원)의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신청 수량 기준으로는 참여 수량의 78.04%가 1만50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5~1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이 78.17대 1에 그쳤다.
한편,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자체 보유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IP(Intellectual Property)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톱티어 팹리스 업체를 포함해 현재 30건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