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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오픈랜 기반 스몰셀로 5G 커버리지 검증 성공
입력 : 2022-09-27 오전 9:08:3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는 27일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시에나와 함께 개방형 무선 접속망인 오픈랜(O-RAN) 규격에 기반한 스몰셀 인빌딩 솔루션으로 실내 5G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연동하는 표준기술을 말한다. 오픈랜을 사용하면 통신사는 구축·운영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울 마곡사옥 내에서 오픈랜 스몰셀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에 미국 통신장비사 에어스팬의 오픈랜 스몰셀 안테나와 기지국 소프트웨어, 아일랜드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기업 드루이드의 5G 코어망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엔드 투 엔드(E2E) 인빌딩 솔루션을 구축했다. 스몰셀 기지국은 대형 기지국보다 커버리지는 좁지만 크기가 작아 설치가 용이해 실내 품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시에나는 오픈랜 전반의 시스템 통합을 맡아, 기지국을 구성하는 오픈랜 분산장치와 집중장치, 코어망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엣지 서버를 원박스 형태로 공급했다.
 
이번 솔루션 구축을 통해 오픈랜 스몰셀 기지국과 여러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접속시키고, 이동하면서도 끊김없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핸드오버 등 기본적인 이동통신 기능을 구현했다. 다양한 접속 환경에도 오픈랜 분산장치의 CPU 부하 변화를 확인하고, 호처리에 문제가 없음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미국의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업체인 마베니어와도 오픈랜 관련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향후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오픈랜 분산장치·안테나 벤더 확대, 안정성 검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아가 오픈랜 장비와 상용 장비를 연동해 상용화 가능성도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오픈랜 스몰셀 필드 트라이얼은 기본적인 이동통신 기능을 필드에서 검증함으로써 오픈랜 상용화에 필요한 장비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가올 오픈랜 시대를 맞아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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