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1위는 '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총 31만7680명으로 전년 대비 1만2732명(4.2%) 증가했습니다. 이는 1983년 사망원인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입니다.
특히 암으로 생을 마감한 사람은 총 8만2688명으로 40년 연속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암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원인의 26.0%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를 나타내는 사망률 역시 161.1명으로 전년보다 1.0명(0.6%) 증가했습니다.
이외 사인으로는 심장 질환(3만1569명), 폐렴(2만2812명), 뇌혈관 질환(2만2607명), 고의적 자해(자살·1만3352명), 당뇨병(8961명), 알츠하이머병(7993명), 간 질환(7129명), 패혈증(6429명), 고혈압성 질환(6223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10대 사인은 전체 사망 원인의 66.0%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암, 심장 질환, 폐렴 등 3대 사인의 전체 사인의 43.1%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후 사망 원인 1위 역시 암이었습니다. 암으로 사망한 사망자 비율은 40대가 27.7%, 50대 35.4%, 60대 41.4%, 70대 34.7%, 80세 이상 17.1%였습니다.
성별로는 남자의 암 사망률은 199.0명으로 여자 123.4명의 1.6배였습니다. 남자는 폐암, 간암, 대장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고 여자는 폐암, 대장암, 췌장암 순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