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유안타증권이 30일
두산(000150)에 대해 자체사업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5위 수준의 협동로봇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ㄷ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국내 1위, 글로벌 5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매출액은 연평균 68%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협동로봇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현재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두산은 두산로보틱스 지분의 90.9%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중 분기 영업이익 손익분기점을 넘길 계획"이라며 "이미 지난 2021년 기준 매출액의 70% 이상을 북미, 서유럽 시장에서 거뒀다"고 덧붙였다.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엔 서유럽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가 △전세계 협동로봇 제조사 중 가장 많은 10개 제품을 보유하며 다양한 라인을 갖추고 있는 점과 △기술 안정성 △제어 기술 △중력 보상 기술 등을 차별화된 스펙으로 꼽았다.
아울러 "2021년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기준 1위는 유니버셜로봇(50%)이며 두산로보틱스는 약 7%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중으로 1000만원대 저가 라인 확보를 통해 수주가 본격화되는 2023년 이후 더욱 강력한 매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