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모듈과 부품 제조 영역을 전담할 2개의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의 사명을 확정 지었다.
현대모비스는 모듈 생산 통합계열사의 사명을 '모트라스(MOTRAS)'로, 부품 생산 통합계열사는 '유니투스(UNITUS)'로 각각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현대모비스)
대단위 부품 조합인 자동차 모듈 생산을 담당하는 통합계열사의 사명인 모트라스는는 모듈(Module)과 변화(Transform)의 합성어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나간다는 브랜드 가치를 담고 있다.
각종 샤시부품과 전동화부품, 에어백, 램프 등 핵심부품 생산을 전담하는 통합계열사인 유니튜스는 부품기술(Unit)과 불어인 통합(Tous)의 합성어로 혁신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된 우리라는 기업문화 가치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다수의 소규모 생산전문사 형태로 생산공장을 운영해왔지만 생산을 담당하는 2개의 통합 계열사를 신설해 생산효율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생산전문사에서 근무하던 인원들을 계열사 정직원으로 채용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생산전문 통합계열사에 총 700억원의 현금출자를 결정했다. 각 계열사들의 지분 전량을 현대모비스가 소유하는 구조다. 또 감정평가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현물출자도 이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1일 법인등기를 신청할 예정이며 다음달 초 통합계열사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전문 통합계열사는 내년 각각 5000억~6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