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인스타그램)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꾸준한 도서 추천으로 화제가 됐던 문 전 대통령이 출판계에 도움이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10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저의 책 추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계에 도움이 된다니 매우 기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그는 "제가 오래전부터 책을 추천해온 이유이고 목적"이라면서도 "하지만 베스트셀러는 저의 추천이 아니라 좋은 책이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제 추천은 독자가 좋은 책을 만나는 하나의 계기일 뿐"이라며 "(책은) 저자와 출판사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언급한 도서는 높은 판매량을 자랑했다. 앞서 그는 지난 7월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책을 추천합니다"라며 김희교 교수의 저서 '짱깨주의의 탄생'을 언급했다. 이후 해당 도서는 교보문고 역사·문화 분야 10위까지 오르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또한 지난 8월 소개한 김훈 작가의 '하얼빈'은 예스24 8월 3주 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추천한 도서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0권이다. 그는 지난 9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도서 '나는 독일인입니다'를 언급하며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하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