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8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글로벌 통신 전시회 네트워크X 2022에서 차세대 인터넷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지능형 관제 기반 마이크로 OLT 솔루션, Biz 맞춤형 와이파이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마이크로 OLT(광선로 종단장치)은 도서 지역과 빌딩 내 환경 등에 최적화된 초소형 크기의 솔루션이다. 먼 거리에서 발생한 네트워크 장애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솔루션은 이미 구축된 빌딩의 동선 구내 케이블을 광케이블로 전환하거나, 도서 지역의 통신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Biz 맞춤형 와이파이는 3개 주파수 대역(2.4㎓, 5㎓, 6㎓)을 동시 제공해 중소 규모의 매장과 기업, 공공기관 등 서비스 이용 환경에 따라 주파수를 맞춤형으로 구성하는 솔루션이다. 또한 기업 고객에는 근태관리, 매장 고객에는 간편 접속 인증과 방문자 관리 등의 응용 서비스를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인터넷 솔루션은 B2B, B2C 시장에서 국내 통신장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들"이라며 "계속해서 KT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높은 품질의 솔루션을 선보여 국내외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