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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불법 경마사이트 '성행'…올해 1~8월 3배 이상 '껑충'
올해 1~8월 경마사이트 폐쇄, 5년 전 3배 이상
입력 : 2022-10-17 오전 11:38:5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불법 경마사이트가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 갑)이 한국마사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불법 경마사이트 폐쇄는 332건으로, 5년 전인 2017년 96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불법 경마사이트 폐쇄는 △2018년 195건 △2019년 306건 △2020년 996건 △2021년 528건 발생했다. 불법 경마사이트 신고 또한 2017년 832건에서 2022년 8월 기준 973건으로 늘었다.
 
반면 비대면 확산으로 불법 경마 신고는 2017년 274건에서 2022년 8월 기준 120건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단속 또한 101건에서 55건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문화 확산 등으로 기존 불법 경마 이용자가 불법 경마사이트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소 위원장은 "불법경마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불법경마를 할 경우 한국마사회법 제51조(벌칙)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한국마사회는 건전한 경마문화를 만들고 불법경마사이트, 불법사설경마를 근절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7일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한국마사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불법 경마사이트가 확산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기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경주마들이 예시장을 돌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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